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원가경쟁력이 사라지고 중동 석유화학공장의 완공이 지연되는 데다 호남석유화학의 자회사인 롯데건설의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두바이 악재는 호남석유화학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문제로 인해 중동 석유화학공장에 대한 유럽 등 주요 투자은행들의 자금지원이 신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 또는 취소될 것으로 보여 매년 1~2개의 공장만 영향을 받더라도 호남석유화학이 7500억원의 순이익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 상승한 데 비해 호남석유화학의 주가는 27%나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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