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두바이 악재로 순이익 유지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09.12.04 08:50
한화증권은 4일 두바이의 채무지급 유예가 중동 석유화학공장 완공을 지연시켜 호남석유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원가경쟁력이 사라지고 중동 석유화학공장의 완공이 지연되는 데다 호남석유화학의 자회사인 롯데건설의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두바이 악재는 호남석유화학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문제로 인해 중동 석유화학공장에 대한 유럽 등 주요 투자은행들의 자금지원이 신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 또는 취소될 것으로 보여 매년 1~2개의 공장만 영향을 받더라도 호남석유화학이 7500억원의 순이익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 상승한 데 비해 호남석유화학의 주가는 27%나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