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와 불성실교섭을 이유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지 8일만의 일이다.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사랑하는 2만5000 철도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담화문에서 "잠시 현장으로 돌아가 3차 파업을 준비하자는 명령을 내리고자 한다"며 파업 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절반의 승리로 아직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지 못했고 우리의 절절한 요구를 쟁취하지 못했다"며 "파업대오는 잠시 풀었지만 투쟁대오는 강고히 유지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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