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경 예정대로 최종 면접을 진행할지 말지를 두고 투표를 실시했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가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중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결과는 회추위 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최종 면접을 진행하자는 쪽에 표를 던졌고, 3명은 의견을 달리했다. 결국 선임 절차에 하자고 없다고 결론짓고, 강 행장에 대한 단독 면접이 이뤄졌다.
면접이 끝난 후 회추위는 1시간 여 동안 강 행장을 이사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할지 여부를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엔 8명이 찬성을 했고, 1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회추위는 대외적으로는 '만장일치'로 발표했다. 일부 반대표가 있더라도 후보가 확정되면 회의록에 만장일치로 기록해 온 관행 때문이다. 지난해 황영기 전 회장과 강 행장 대결 때에도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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