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폭력 지원사업 확대 추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2.03 11:15

종합지원센터 등 설립키로

서울시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이뤄지는 각종 여성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여성폭력 방지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UN이 정한 '세계여성폭력 추방기간(11월25일~12월10일)에 맞춰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도까지 9개 분야 20개 사업에 138억 원이 투입되며 폭력방지와 피해 여성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담겨있다.

시는 우선 양천구 신월동에 '여성폭력방지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2012년 완공될 센터에는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여성 긴급전화 등 기존시설을 한데 모아 현장지원 상담과 긴급출동 차량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여성을 위해서는 '이주여성 자활지원센터'와 '이주여성 그룹홈'을 설치해 거주와 직업훈련, 취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성매매 방지를 위한 인터넷 성매매감시단이 운영되며 가출·성매매 소녀를 위한 '늘푸른 자립학교'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다문화사회로 변해가면서 한국남성과 결혼한 이주여성이 가정폭력으로 이혼하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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