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불법 파업, 법 엄정히 집행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2.03 09:54

"불법 파업 관련 법 정비 필요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단호히 대처하고 앞으로 불법파업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법을 엄정히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도한 조합비와 노조의 수익사업 등에 대한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을 위반한 노조 지도자들이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반드시 지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늘로써 8일째 철도 노조의 불법 파업이 벌어져 국민 생활이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민의 불편을 무시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철도 노조의 행태에 대해 국민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노조 중앙집행간부 40명 중에서 4명이 복직자이고 12명이 해고된 상태인데도 노조의 요직에 포진해 있다"며 "이런 무법천지가 있을 수 있느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법 집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철도노조의 조합비가 연간 110억 원이고 노조가 수십억 원 상당의 자체 건물로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과연 노조가 이렇게 엄청난 자금을 확보해 파업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볼 것인가에 대한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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