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YF쏘나타 해외 첫 공개…美 공략 시동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2.03 10:41

LA오토쇼서 투싼ix도 첫 선


- 2.4 쎄타 GDI 엔진 적용 동급 최고 동력성능
- 내년 1월 美시장 출시로 시장 침체 정면돌파
- 내년 말 리튬폴리머 배터리 적용 하이브리드 출시
- 2.4 쎄타Ⅱ엔진 적용 신형 투싼도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신형(YF) 쏘나타'를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하나의 전략 수출모델인 ‘신형 투싼(국내명 투싼ix)’ 역시 미국에 첫 선을 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9 LA 오토쇼(2009 Los Angeles Auto Show)’에 '신형 쏘나타'와 '신형 투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양승석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산업 환경을 바꾸고 소비자들의 확신을 흔들고 있지만 현대차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며 “현대차는 ‘고객을 위한 혁신’을 모토로 더욱 참신하고 창조적인 활동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쏘나타는 품질과 연비, 디자인 등에서 중형차급을 리드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단순히 고품질의 차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기반으로 우수한 동력성능, 안전성, 연비를 확보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이다. 신형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을 모티브로 선과 면의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강렬하고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우수한 패키징 기술력을 바탕으로 날렵한 디자인에도 경쟁차 대비 넓은 승객 공간 및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시보레 '말리부' 등 경쟁차종이 미국 환경보호국(EPA)으로부터 중형차(Midsize Car)급으로 분류된 데 반해 쏘나타는 대형차(Large Car) 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신형 쏘나타는 국내 최초로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직분사가솔린 엔진인 ‘쎄타 GDi 엔진’을 적용됐다. ‘쎄타 GDi 엔진’은 150bar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 및 배출가스 저감을 달성했으며 연비 또한 동급 가솔린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됐다.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 201ps, 최대토크 25.5㎏·m와 함께 도심 9.8㎞/ℓ, 고속도로 14.9㎞/ℓ의 연비(미국 라벨기준)를 구현, 동급 최강의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구현했다.

‘쎄타 GDi 엔진’은 엔진 경량화와 재활용 가능한 재질의 부품 적용, 가변흡기시스템(VIS)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가장 규제가 심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초저공해 차량)와 PZEV 배기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 달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신형 쏘나타의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말에는 2.0 쎄타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한 2.0 모델과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2.4ℓ급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일(현지시각)에 ‘신형 투싼(국내명 투싼ix)’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투싼’은 유연하고 생동감 넘치는 조형미를 반영한 유럽 스타일의 현대적인 조형미와 스포티한 이미지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젊은 도시인 감각에 어필하는 새로운 감각의 소형 SUV다.

‘신형 투싼’은 2.4 쎄타Ⅱ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179ps, 최대토크 23.2kg.m로 경쟁차종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 달부터 미국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 16,041 ft²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에쿠스, 제네시스, 엑센트 블루(베르나 블루), 엘란트라 블루(아반떼 블루)등 총 19대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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