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서부이촌동 통합개발 확정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2.03 06:00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市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내년 상반기 토지보상 착수

↑용산국제업무지구 전경ⓒ서울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도시개발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성원·대림·동원 등 한강변 아파트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논란을 빚었던 서부이촌동 통합개발안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철도정비창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3만3115㎡에 대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안과 개발 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주택 세입자 대상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도시개발 수용방식 사업장인 만큼 국제업무를 비롯해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고루 배치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남측(사진 위)과 서측(아래) 전경ⓒ서울시


시행자인 드림허브는 지난달 코레일과 토지매각 협상을 마무리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이주대책 등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또 오는 2011년 7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12월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6년으로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강예술섬 등 수변경관과 남산 등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 일대 공평구역 3개 지구(1지구, 2지구, 4지구)를 1개 지구로 통합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도 이날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종로구 청진동 149 일대 청진8지구(부지 4107㎡)와 중구 서소문동 85 일대 서소문구역(9만1482㎡) 및 서소문구역 5지구(2436㎡)의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도 각각 수정 가결됐다.

또 강동구 길동 160 일대 신동아1·2차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건폐율 15.98%, 용적률 266.73%를 적용해 지상 20~29층 아파트 9개동, 총 1117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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