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로비' 현경병 의원 보좌관 체포영장 기각(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09.12.02 21:39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2일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의 보좌관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골프장 건설을 추진했던 시행업체 회장인 공모(43ㆍ구속)씨가 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씨로부터 현 의원에게 돈이 전달된 경위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조만간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공씨가 현 의원 등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각종 행사를 후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전날 K의원의 후원업체로 알려진 업체 5~6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한나라당 의원 2~3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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