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HK 보도에 따르면 다음 주 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UN)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는 이같은 초안을 토대로 협의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회의의 주최국인 덴마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50%로 제시하면서 선진국들이 이 감축량의 80%를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은 각국이 높은 수준의 감축 목표치를 요구하며 "전세계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요 개발도상국들 역시 온실가스 감축 노력 과정을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선진국들의 목표치는 구체적으로 산정되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예상된다.
NHK는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은 선진국들의 감축 목표치를 높게 요구하면서 초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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