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8월19일 공 씨의 사무실에 침입해 흉기를 내보이며 "골프장 부지를 사면서 돈을 빼돌리고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알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시공사와 금융기관에 폭로하겠다"고 협박, 10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이중계약서를 만드는 수법으로 8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34억원을 횡령해 로비자금으로 쓴 혐의로 공 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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