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교육·복지 예산 줄지 않았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12.02 09:25
정운찬 국무총리는 2일 "4대강 사업 때문에 교육이나 복지예산이 줄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복지예산은 81조원으로 전체 예산의 27%가 넘는 수준"이라며 "교육 예산 역시 본예산과 추경예산이 있는데 추경을 제외하면 줄었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대학으로 가는 돈은 더 늘었다"며 "물론 4대강에 들어가는 돈을 모두 교육과 복지에 넣으라고 하면 좋겠지만 무슨 일이든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이라며 정부의 예산안이 합리적인 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나는 대운하는 반대했다"며 "하지만 4대강은 다른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산림녹화에 성공했는데, 이제는 산림뿐만 아니라 강을 아름답고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을 믿어달라"며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대운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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