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회장 공모 일정이 급박하고,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조담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내일 김 전 대표 본인과 접촉해 구체적으로 사퇴 사유가 무엇인지 의견을 들을 것"이라면서 "사무국으로 오늘 본인이 사퇴의사를 전달했지만 아직 저는 직접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느끼기에 급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본인의 느낌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KB지주 안팎에서 다 인정하고 있는 일"이라면서 '불공정 경쟁'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또 "만약 김 전 대표가 사퇴를 하더라고 인터뷰 일정은 그대로 진행 된다"면서 "나머지 후보를 대상으로 3일 인터뷰를 스케줄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회추위는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3일 오전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9명 사외이사 중 2/3의 찬성으로 이사회에 단독으로 추천할 회장 후보를 결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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