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SM5, YF쏘나타보다 싸게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2.01 16:51

(상보)장마리 위르띠제 사장 시사… 뉴SM7, 뉴SM5와 완전히 다른차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일 제3세대 SM5(이하 뉴SM5) 가격에 대해 "YF쏘나타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차인 현대차 YF쏘나타보다 가격을 낮게 책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르띠제 사장은 이날 중앙연구소 및 디자인센터 오프닝 데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소비자들이 부담할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수입차처럼 너무 심하게 싸게 팔거나 과도하게 비싸게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심하게 싸게 판 차는 토요타 '캠리'를, 과도하게 비싸게 판 차는 'YF 쏘나타'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나타와 뉴SM5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뉴SM5가 보다 다이나믹하고 섬세함이 앞선다"며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한국 소비자들에게)강력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르또 마케팅 담당 상무는 "뉴SM5의 강점은 웰빙을 추구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갖고 있댜는 점"이라며 "외부와 내부 모두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SM7' 후속모델에 대해 "뉴SM5와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될 것"이라며 "프레임 역시 뉴SM5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라인 증설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산공장은 아직 생산능력에 여유가 있다"며 "생산라인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시장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면 증설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올해로 노후차 지원이 끝나고 세계 경기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2010년말 정도에 (생산라인 증설을)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르노삼성도 르노의 전기차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정부의 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얘기는 하기 어렵고 정부 준비상황에 맞춰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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