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뉴SM5, 길어지고 넓어졌다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2.01 16:08

(상보)르노삼성차 실물 공개… YF쏘나타 보다 가격 낮을 듯

르노삼성자동차가 '3세대 SM5(이하 뉴SM5)'를 전격 공개하고 '신형(YF) 쏘나타'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특히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YF쏘나타보다 다소 가격을 낮게 책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1일 중앙연구소 및 디자인센터 오프닝 데이에서 뉴SM5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뉴SM5는 기존 SM5의 신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뉴SM5는)프리미엄 중형차 시장에서 크게 히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위르띠제 사장은 "YF쏘나타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 수입차처럼 너무 심하게 싸게 팔거나 과도하게 비싸게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후한 디자인, 더 넓어진 실내
이날 공개된 뉴SM5의 첫 인상은 ‘중후함’이다. 기존 SM5가 갖고 있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다이나믹함을 더했다. 이를 위해 차문과 차창의 크기를 조정했으며 뒷좌석 창문에는 크롬을 둘러 세련미를 살렸다.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디자인센터장은 "뉴SM5의 디자인은 우아함과 세련미, 정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위해 전반적으로 차체가 길어졌으며 트렁크 또한 동급 최대로 설계했다. 실내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감했다. 조그셔틀을 채용해 불필요한 버튼을 없앤 탓이다. 계기판은 속도계와 RPM 게이지를 정면에 크게 배치했고 온도계와 연료게이지는 앙증맞게 대폭 줄였다.


뉴SM5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웰빙’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동급 최초로 향기발생장치를 달아 운전자 취향에 맞게 6가지 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음이온이 발생하는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채택해 쾌적함을 한 단계 높였다.

◇ 6가지 동급 최초, 프리미엄 웰빙차
개발기간 36개월에 총 4000억 원이 투입된 뉴SM5는 동급 최초 기능을 대거 갖췄다. 향기발생장치와 음이온 발생기 외에도 뒷좌석에서도 독립적으로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동안 고급 대형차에만 적용되던 운전석 마사지 시트를 채용했고 오디오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골랐다.

전조등 역시 동급 최초로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채택됐다.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는 방향에 따라 전조등 각도가 변경되기 때문에 야간 주행시 사각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위르띠제 사장은 "뉴SM5 운전자는 최상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은 싫증나지 않고 지속적인 만족감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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