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8세는 1번만 접종…미취학 접종계획 변경

신수영 기자, 황국상 기자 | 2009.12.01 15:28

"7일부터 접종시작..2회 접종은 내년부터"

오는 7일부터 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2차 예방접종은 계획보다 늦어진 내년 1월부터 시작되며, 만 8세 아동은 2차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오는 7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와 미취학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은 당초 보다 약 1주 늦어진 내년 1월로 예정됐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가능한 많은 인원을 1회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함에 따라 1차 접종이 충분히 이뤄진 뒤 2차 접종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차 예방접종은 1차 예방접종 후 4주 뒤의 날짜를 의료기관과 상의해 예약하면 된다.

당초 2회 접종이 권고됐던 만 8세 아동은 1회 접종으로 결정됐다. 예방접종심의위원회 검토 결과 임상시험에서 만 8세 아동의 1차 예방접종 후 항체가가 국제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2차 접종 대상은 당초 6개월 이상~만9세 미만에서 6개월 이상~만8세 미만으로 바뀌게 된다.

오는 2일 오전 9시부터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한 학생 5만2000명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밖에 임신부 예방접종은 2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날 10시 현재 6개월~36개월 미만 영유아 중 77%인 85만명이 사전 예약을 했다.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은 72%인 140만명이, 임신부는 33%인 14만명이 접종날짜를 잡았다.

보건당국은 "접종당일 몸이 불편하거나 개인사정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과 상의해 일정을 바꿀 수 있다"며 "만일 사전예약을 한 예방접종일부터 2주간 접종을 받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취소되고 이 경우, 재예약을 통해 접종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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