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광픽업에 녹아 있는 광 제어 및 효율 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으로 샤프, 도시바 등 일본 대기업들과 진검승부에 나선다.
아이엠은 DVD 등의 기록과 재생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광픽업 글로벌 시장에서 4분기 연속 1위를 기록,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아이엠 LED 조명은 광픽업의 기술력을 적용, 여러 개의 LED 칩을 안정적으로 설계해 열 저항은 낮추고 광 변환 효율은 높인 게 특징이다.
이번 제품 출하는 지난 달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아복스(AVOX)와 공급 계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아복스는 아키하바라에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 양판점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현지 최대 유통업체로 아이엠 LED 조명이 아복스를 통해 아키하바라에 진열, 판매되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새해를 앞두고 연말에 조명을 교체하고 집 곳곳을 손보는 등 집을 새 단장하는 특성이 있어 조명을 비롯한 가정용품 수요가 큰 편이다. 아이엠과 아복스가 공급 계약 체결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발 빠르게 대응한 것도 이런 생활문화를 겨냥한 것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일본인들은 연말에 조명을 교체하고 집을 수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최근엔 LED 조명이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며 "아이엠의 광 기술력과 아복스의 현지 인지도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과 12월 3만개 씩 출하한 후 내년엔 공급 물량이 100만 개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