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코레일, 인천공항철도 2.5조 PF 약정

더벨 길진홍 기자 | 2009.12.01 08:49
더벨|이 기사는 11월30일(17:3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2조5500억원 규모의 인천공항철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 코레일 지분 출자로 차입 금리가 소폭 인하됐으며 한국정책금융공사(KoFC) 등이 기존 대주단에 새로 합류했다.

산업은행은 코레일이 건설 출자자 지분 취득으로 인천공항철도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대주단을 다시 구성하고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주단은 정책금융공사, 새마을금고, 롯데손해보험 등이 새로 합류하면서 기존 21개 회사에서 24개 회사로 늘어났다.

금융회사별로는 산업은행(3300억원), 정책금융공사 (2000억원), 삼성생명 (2200억원), 대한생명 (1900억원), 우리은행 (1700억원), 사학연금 (1500억원), 삼성화재 (1400억원), 농협 (1400억원), 국민연금 (1000억원) 등이 참여했다.


만기는 18년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금리는 20bp 가량 하향 조정됐다. 금융권 차입금은 최대 6년 동안의 거치 기간을 거쳐 2026년 6월까지 상환될 예정이다. 금리는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AA-’에 15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금융약정 체결일을 기준으로 4년차부터 가산 금리는 125bp가 적용된다.

정부의 운영수입보장률은(MRG) 기존 90%에서 65%, 58%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기존 건설 출자자들이 부담하던 3000억원 규모의 철도 운임 수익 보충 약정도 해지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철도 지분은 코레일이 지난 11월28일 현대건설 등 8개 건설사로부터 매입한 1조2064억원(1조6534만5600주) 규모의 주식 대금을 완납하고 88.8%를 취득했다. 이밖에 국토해양부와 현대해상이 9.9%, 1.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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