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원내대표는 전날 임태희 노동부 장관,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과 30일 국회에서 4자 회담을 열고 노사 양측에 이 같은 안을 제시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이 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복수노조 허용은 법 시행 시 그 파장을 감안해 당초보다 3년 유예한 2013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도 노조원 1만명 이상 대기업에 한해서 내년부터 적용하고 1만명 미만 기업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했다.
한 참석 의원은 "노사 양측의 절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균형적인 입장에서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전날 4자회담에서 한국노총과 경총이 오는 2일까지 이 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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