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KT&G 전주 미분양 318가구 매입

더벨 길진홍 기자 | 2009.12.01 10:01

ABCP 등 발행 1100억 조달…연대보증 약정

더벨|이 기사는 11월30일(09:3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KT&G로부터 전주시 태평동 미분양 아파트 318가구를 매입해 재매각한다. 유한회사를 세워 미분양 아파트 매입 자금을 조달하고 연대보증을 약정하는 방식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유한회사 드림팰리스는 유동화법인(SPC) 탈리아제일차(770억원), 탈리아제이차(130억원)와 동양종합금융(200억원) 등을 통해 1100억원을 조달했다.

SPC가 발행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최종 만기는 2011년 9월까지이며 금리는 6%대 중후반 수준이다. SPC가 드림팰리스에 직접 대출을 실행하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발행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탈리아제일차)과 이트레이드증권(탈리아제이차)이 매입보장을 약정하고 SK건설이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신용평가사는 기업어음등급을 ‘A2-’로 평가했다.


조달 자금은 전주시 태평동 SK뷰의 원 시행사인 KT&G로부터 미분양 아파트 3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매입하는데 쓰여진다.

드림팰리스는 미분양 매입 후 담보신탁을 통해 1순위 수익권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미분양 아파트를 다시시장에 매각, 순차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 2006년 KT&G와 공사 도급계약을 맺고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연초제조창 부지에 중대형 아파트 712가구를 공급했다. 작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계약률은 55.3%에 머물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ABCP 발행을 통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은 KT&G의 분양대금 회수를 도와 밀린 공사비 등을 지급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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