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골프장 로비' 환경부 과장 소환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09.11.30 17:26
경기도 안성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30일 환경부 과장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한강유역환경청 국장으로 근무했던 2005년께 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43)씨로부터 골프장 사업의 사전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이중계약서를 만드는 수법으로 8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34억원을 횡령해 로비자금으로 쓴 혐의로 공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검찰은 골프장 인·허가 대가로 공씨로부터 4300만 원을 받은 행정안전부 한모(50) 국장을 구속 기소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이동희 안성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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