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페이프리 1년 합격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11.30 11:04

가입자 수 12만 명, 환급금 65억 원.. 홍준기 사장 "공짜마케팅 성공모델"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페이프리' 런칭 1년 만에 서비스 가입자 수가 12만 명을 기록, 총 65억 원을 고객에 되돌려줬다고 30일 밝혔다.


페이프리(Payfree) 서비스는 렌털료의 일부를 현금으로 고객에 환급해주는 공짜경제 모델이다. 고객의 페이프리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포인트별로 최대 6만 원을 고객 통장에 입금해주는 식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10월 처음 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제휴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외환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지난달에는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었다.

페이프리 서비스 도입 후 기존 고객의 해약률이 낮아지고 고객별 사용제품 수는 증가하는 등 고객 로열티가 높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페이프리 가입 고객의 해약률은 0.5%로 일반 고객 평균 대비 2.1배 낮고 고객별 사용제품 수는 2.05개로 전체 평균(1.5개) 대비 36%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페이프리 서비스가 다소 주춤한 신규고객 유치와 기존고객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페이프리 성공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1998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연간 매출은 1조4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홍준기 사장은 "충성도 높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진정성을 고민한 결과"라며 "회사와 고객, 코디가 모두 윈윈(win win)하는 공짜마케팅의 성공모델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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