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당첨자 37% "분양가 저렴해 청약"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1.30 11:00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 10명 중 4명이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청약 신청을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해양부가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 7461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8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청약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4명(37%)이 '저렴한 분양가'를 꼽았다. '주변 자연환경'이라는 응답도 36.7%로 높았다. 이어 교육환경 10.6%, 직장근접 7.9%, 기타 7.8% 순이었다.

직업은 응답자의 53%가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영업(14.4%), 전문직(9.5%), 주부(9.1%), 기타(13.7%)가 뒤를 이었다.

사전예약시스템 이용 만족도에 대해선 매우만족이 39%, 약간 만족이 31%의 응답률을 보여 인터넷 청약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했다.

아울러 사이버체험홍보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86% 이상으로 나타나 현장 모델하우스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한편 개별선택사항 선호도와 관련 △침실은 기본형인 3개 존치(95%) △발코니 확장은 희망(88%) △거실벽면은 아트월 설치(75%) △주방바닥재는 거실과 같은 재질시공(67%) 등이 각 항목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본청약시 다시한번 당첨자들의 개별 의견을 물어 계약 내용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공동선택사항 선호도와 관련해선 △공동욕실의 시공은 욕조설치형(82%) △인테리어는 모던 스타일(58%) △거실바닥은 합판마루(75%) △침실바닥은 거실바닥재와 동일(99%) △옥외시설은 산책로(42%) △공동시설은 체력단련실(46%) △운동시설은 배드민턴장(40%) △복리시설은 문고(48%)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동 선택사항에 있어 당첨자들이 기존 주거공간에 익숙한 기본형 스타일을 선호했으며 옥외시설에 대해선 웰빙 트렌드를 잘 반영해 맞춤형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
  5. 5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버닝썬 전 직원, 경찰 유착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