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세종시, 새로운 국면 맞이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1.30 11:04

"국익위한 대통령 결단...진정성 왜곡해선 안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0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세종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더욱 차분한 자세로 무익한 분쟁과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정부 대안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세종시에 대해 유감표명을 넘어서 죄송하다고까지 표현한 것은 국익을 위한 결단이 아니고선 힘들 일이며 그 진정성을 왜곡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 "국민과의 대화는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고뇌와 비전을 드러낸 진심어린 고백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장의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오직 국가와 세종시의 미래를 앞세운 것처럼 정치권도 이해득실과 당리당략을 떠나 다음 세대에 어떤 모습으로 세종시를 물려 줄 것인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이 정부와 대통령과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며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계기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차원에서도 국민과 소통하고 정책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론을 수렴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 논란과 관련, "민주당이 집권했던 김대중 정부 당시 43조원, 노무현 정부 당시 87조원의 4대강 정비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민주당이 당시에는 현 정부 예산보다 왜 4배가 많이 계획했고 또 그 때는 왜 반대를 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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