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종시, 여당 확고한 이해·협조 필요"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1.30 10:19

"경제 회복...아직 긴장감 놔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정부가 제시한 대안에 대해 여당에서 확고한 이해와 협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조찬회동을 한 자리에서 "(세종시를 둘러싼)국내 갈등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 모든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우리나라만 이 문제에 함몰돼 뒤쳐질까봐 염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정몽준 대표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 논란과 관련, "4대강은 내용을 보면 논쟁이 될 수 없는 것으로 집권여당의 확고한 자세가 필요하다. 국가적 위기 극복에 여야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며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현재 경제상황과 관련 "선진국 정상을 만나면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이 전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해 아직 긴장감을 놔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회복이 빠른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정부가 지난해 말 예산집행을 해서 1월 1일부터 예산을 집행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내년도 업무보고를 전부 앞당겨 받아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신년계획이 집행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11월에 열릴 G20(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G20관련해서 15가지 국제회의가 있는데 가능한 지방도시에 분산돼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20개 국가에서 20개 기업씩 최대 400개 기업이 모이는 만큼 이를 잘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