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박근혜, 충청민 세종시 수정 찬성하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11.30 10:12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사진)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원안 추진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충청도민이 수정안에 찬성한다며 박 전 대표가 끝까지 거부할 명분은 없을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 전 대표가 '나를 설득하지 말고 충청도민을 설득하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또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을 구한 사람"이라며 "차기 집권에 꿈이 큰 사람으로 승부사적 기질도 갖고 있어 당의 이견을 절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친박(친박근혜)측과 물밑대화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박 전 대표도 통일을 대비해 수도분할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수도 이전이 위헌 판결을 받은 뒤 기획한 게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는 수도 분할"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수정안에 대해서는 "국민이 받지 않고 충청도민이 싫어한다면 의미가 없는 안"이라며 "정의화 한나라당 세종시 특위 위원장이 충청도민 주민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국민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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