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 우선협상자에 'KT·MBK컨소시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1.30 10:29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 체결해 내년 1월 거래 종결

금호렌터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에 KT-MBK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렌터카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30일 금호렌터카 우선 협상대상자로 KT-M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KT-MBK컨소시엄을 비롯해 롯데, 신한PE 등 5곳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KT-MBK컨소시엄과 인수조건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수 후 경영계획을 제시한 KT-MB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종결에 특별한 걸림돌이 없어 내년 1월중 거래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호그룹 측은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매각대금이 3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90년 4월 설립된 금호렌터카는 5만 여대의 등록차량을 보유한 렌터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해 4800억여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139개 영업망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현지까지 영업망을 넓혀왔으며 현재 대한통운이 100%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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