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나라를 위해서'라는 목표에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모두 공감하고 있는데 방법론이나 철학의 차이가 조금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지난 27일 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 뒤 민심에 대해 "여의도연구소 조사 결과 방송을 시청한 경우 세종시 수정에 대해 54%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70세에 가까운 대통령이 '후회스럽다', '부끄럽다'고 표현한 것은 강도가 높은 사과였다"고 평했다.
아울러 야당의 반발과 관련, "수정안이 나오기도 전에 배수진을 치는 것 같은 모습은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냉정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한나라당 친박계와 연대투쟁에 나설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라며 "정부안이 나오면 충분히 토론을 거쳐 당론을 만들 것이고 여기에 당 의원 모두가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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