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제선은 지정좌석제 실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1.30 09:44

기내식 제공, 면세품 판매 예정..기내에서 마시는 맥주, 양주 등 주류는 유상 판매

대한항공의 저가항공 계열사인 진에어가 다음 달 21일부터 취항하는 국제선에서는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진에어의 국내선은 좌석제를 없애고 선착순 탑승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진에어는 국제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좌석을 배정해 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제선에서는 기내 면세품 판매(특히 사전 예약 주문)시 고객의 착석위치를 파악해야 구매 물품 전달이 원할히 가능하다"면서 "특히 출발지와 도착지 국가의 출입국 관련 법적 서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좌석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또 국제선에서 기내 면세품도 판매한다. 화장품류, 향수류, 전자제품류, 건강식품류 및 기타 선물류의 약 60여 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내식으로는 지라시스시(초밥류의 일본식 덮밥)와 샐러드 류 등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 기내에서 마시는 주류는 유상 판매한다. 양주는 50㎖짜리 미니어처로 위스키, 코냑, 보드카, 럼주가 있다. 가격은 맥주 4달러, 양주 미니어처가 개당 5달러다. 대신 쥬스류와 커피, 콜라, 티 종류는 무료로 제공된다.

진에어는 내달 21일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것으로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국적 항공사로서는 이 노선에서 유일하게 오전 출발편(9시 20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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