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두바이정부가 5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몇 시간 이후 급작스럽게 벌어졌고, 발생 이후 부채조정과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불확실성이 계속됐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접적인 피해대상은 유럽 금융이관들이지만 직접적인 절대 피해규모는 이전의 동유럽 사태 등 다른 위기 징후에 비해 적다"고 했다.
다만, "두바이 사태가 아부다비 정부의 의중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고 금융위기에 대한 시장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 증시에 대한 부분적 경계감은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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