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본딩와이어 시장 주도하겠다"

쿤산(중국)=정영일 기자 | 2009.11.29 16:30

최윤성 엠케이전자 대표이사 "구리 와이어를 신수익원 삼을 것"

최윤성 엠케이전자 대표이사(사진)가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성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중국 강소성 쿤산공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금값폭등으로 반도체 업체들에게 비용 절감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구리 본딩 와이어 채택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며 "쿤산공장을 통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구리 본딩와이어 시장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쿤산공장 준공의 의미는.
▲ 쿤산공장에는 엠케이전자가 걸어온 27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엠케이전자 용인공장에 적용된 최신설비와 기술력이 그대로 적용됐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원가경쟁력, 마케팅 능력을 통해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

-해외 진출 1호 지역으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 중국시장은 세계 시장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쿤산공장은 저임금 노동을 통한 단순 원가절감 차원이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쿤산공장을 바탕으로 2년 내에 공언했던대로 중국 시장 1위, 세계 시장 1위를 반드시 차지하겠다.

-쿤산 공장이 구리전용 공장으로 지어진 이유는.
▲ 세계 본딩와이어 시장은 90% 이상이 금이다. 그러나 최근 금값이 폭등하며 세계 여러 업체들이 구리 본딩와이어 채택을 고민하고 있다. 이는 세계 시장이 재편되는 기회이다. 엠케이전자는 쿤산공장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 적극 적응해 나가겠다.

-매출액 규모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 구리 본딩와이어 시장이 성장하면 수익성도 당연히 개선될 것이다. 구리 본딩와이어는 금 본딩와이어에 비해 원가율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또 가격도 유리하다. 또 LED 본딩와이어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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