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세계 10강, 무역수지 400억불 사상최고”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11.29 11:52

오늘 제46회 무역의 날 코엑스에서 기념행사

올해 한국의 수출 순위가 러시아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10위 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또 무역수지는 지난 1-10월 338억 달러에 달했고 연말까지는 400억 달러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0일 정오 제46회 ‘무역의 날’ 행사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무역 유공자 876명이 훈장과 포장, 정부표창을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150억불탑, 대우조선해양이 100억불탑, 현대오일뱅크가 50억불탑을 각각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100만불 이상을 수출한 1504개 업체가 수출탑을 수상한다.

올해 개인 포상자는 지난해 834명에 비해 42명이 늘어났고 수출탑 수상업체는 작년 1403개에 비해 101개가 늘었다.

수출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탑을 받는 업체가 늘어난 것은 ‘수출액 달성 최초연도’로 돼 있던 선정요건을 완화해 과거에 수출탑 수상 자격을 갖췄지만 미처 신청을 못해 수상기회를 놓친 기업이 요건에 부응하는 실적을 낸 경우 자격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무역의 날’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두자릿수의 수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무역업계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1990년대 말 환란 이후의 피나는 구조조정 노력, 불굴의 시장개척, 적극적인 상품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무역의 날 부대행사의 하나로 국제무역컨퍼런스도 마련했다.

무역협회는 다음달 7일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와 공동으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 수파차이 파니치팍디 UNCTAD 사무총장, 앤 크루거 전 IMF 부총재 등이 참석하는 국제무역컨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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