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교통사고 놓고 '불륜설' 관련 의혹 증폭

머니투데이 방형국 골프담당기자 | 2009.11.28 22:08
27일(미국현지 시각) 새벽 2시24분께 미국 플로리다 주 자택 인근에서 일어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교통사고가 의혹에 의혹을 낳고 있다.

입술 근처에 가벼운 찰과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는 이날 '타이거 우즈 재단' 홈페이지에 “지난밤 집 근처에서 가벼운 교통사고를 냈으나 가벼운 부상이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지금은 좋은 상태”라며 "사고가 나자 부인 엘린이 골프채로 차 뒷유리를 깨 자신을 구해냈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오전 2시25분께 플로리다주 올란도 인근 윈더미어에 있는 자택에서 캐딜락 스포츠 유틸리치 차량 '에스컬레이드'를 운전해 나온 직후 길가의 소화전을 들이받았다. 이어 우즈가 탄 차는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 같은 우즈 측의 즉각적이고 적극전이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를 두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마침 우즈의 스캔들이 현지 연예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 우즈와 부인 엘린이 심하게 다투다 사고를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는 것이다.


새벽 2시30분께에 운전을 하는가 하는 의문에서 부터, 키가 190cm에 육박하는 거구인 우즈를 부인이 차 뒷유리를 골프클럽으로 깨고 구해낼 수 있는 가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를 낸 지점이 바로 집 앞인데다, 속도도 대단히 느렸었고, 우즈가 사고 당시 또렷하게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있었음에도 과연 부인이 별안간 나타나 차 뒷유리를 깨고 거한의 우즈를 구해야 할 정도 위급한 상황이었는가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플로리다의 한 지역 언론은 “네티즌 사이에 사고 직전 우즈 부부는 최근 우즈와 레이첼 우치텔(Rachel Uchitel) 사이의 불륜설을 놓고 심하게 타투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심지어 "우즈의 입술 근처에 생긴 상처도 부인 엘린이 낸 것이며, 그녀가 골프채를 들고 남편의 차를 쫓아가 뒷유리를 깬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네티즌 사이에 돌고 있는 소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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