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화려한 런칭쇼로 한국 상륙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11.28 16:09

28일 아이폰 공식 런칭쇼....KT 대리점들, 12월 1일부터 판매 돌입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장(왼쪽)과 아이폰 1호 개통자인 허진석씨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폰 공식 런칭쇼'에서 개통된 아이폰을 선보이고 있다.

애플 아이폰이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폰 공식 런칭쇼'를 시작으로 12월 1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KT는 이날 런칭쇼에 아이폰 예약가입자 중에서 추첨으로 선발한 1000명을 초청,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아이폰을 개통해줬다. 27일 마감된 아이폰 예약가입에는 총 6만5000명이 몰렸다.

일부 아이폰 예약가입자들이 전날 11시반부터 행사장 앞에 줄을 서서 밤을 새는 진풍경이 연출된 가운데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장과 아이폰 1호 개통자가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아이폰 개통이 시작됐다.

아이폰 1호 개통자인 허진석씨(26세, 대학생)는 KT로부터 120만원 상당의 1년 무료통화권, 아이폰 전용 스피커 등을 선물로 받았다. 또한 KT는 참석자들에게 T셔츠 등 선물을 증정했다.

애플 아이폰은 시판 2년만에 전세계적으로 3300만대 이상 판매된 스마트폰의 대명사다. 국내에서 정식 시판된 신형 아이폰 3GS는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아이폰 OS 3.1'을 탑재하고 있으며, 300만화소 카메라, 편리한 편집기능, 빠른 검색 등을 지원한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장은 "예정보다 늦게 아이폰을 선보이게 돼 죄송하다"며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1000명의 초청자 중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예약가입자들을 대상으로 5시반까지 현장 개통을 해주고, 나머지 인원들에게 아이폰을 택배로 보내줄 예정이다.

한편, KT 대리점들은 12월 1일부터 아이폰을 정식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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