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달 일본서 승용차 판매 철수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11.28 10:02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극심한 판매부진에 따른 조치다.

현대차는 일본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스재팬이 지속적인 판매저조로 내달 1일부터 승용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차는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시장 전망도 불투명해 상용차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터스재팬은 버스 등 상용차 판매와 기존 현대 승용차 소유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사업만 이어간다.


현대차는 2001년부터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누적 판매량이 1만5000여대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판매대수도 764대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일본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경쟁력 있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 더욱 마케팅 능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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