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3~27일)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능이 끝난 뒤 주요 학군내 수요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용산구가 0.24% 상승,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22%), 강동구(0.2%), 마포구(0.18%), 강서구(0.18%), 성동구(0.12%), 양천구(0.09%), 강남구(0.07%) 등이 상승했다.
용산, 서초 등지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다. 우수 학군으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단지의 경우 89㎡형 전세 매물이 출시되면서 500만원 가량 하락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115㎡형은 학군 수요로 인해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반면 동대문구(-0.2%), 도봉구(-0.07%), 송파구(-0.01%), 은평구(-0.01%) 지역은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이 전세 수요가 줄어 하락했고 은평구 증산동 월드빌은 주변 재개발 이주수요 움직임이 일단락되면서 최근 오른 가격으로는 거래가 쉽지 않아 소폭 조정됐다.
수도권은 신규 아파트 입주 지역의 기존 아파트 전세값이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0.02% 하락했다.
군포(-0.16%), 의왕(-0.14%), 광명(-0.09%), 고양(-0.06%), 인천(-0.03%) 지역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군포는 의왕 포일자이 등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군포시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 109㎡가 250만원, 당정동 성원쌍떼빌 109㎡가 500만원 떨어졌다. 의왕은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114㎡가 500만원 내렸고 광명에서는 두산위브트레지움 161㎡, 187㎡가 각각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판교신도시 입주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전세 매물이 많이 나와 있어 하락 압력이 큰 상태고 판교신도시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도 250만원~7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주시장의 약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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