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급매물만 거래..서울 하락 지속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9.11.28 16:05

[시황-매매]서울 아파트 매매가 7주째 내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저가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지만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일대는 거래가 얼어붙었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3~2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대비 -0.03%를 기록,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가 0.18%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동대문(-0.09%) 송파(-0.05%) 노원(-0.05%) 구로(-0.04%) 서초(-0.04%) 도봉(-0.04%) 강남(-0.02%)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중랑구가 0.01% 소폭 올라 전체 2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시장은 시세보다 낮게 나온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0.16% 떨어졌다. 역시 강동구가 -0.58%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고 송파(-0.23%) 서초(-0.05%) 강남(-0.04%) 등 강남3구가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에서 최근 4주간 10건 안팎으로 저가매물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에는 매수자들이 떨어진 시세 수준보다 1000만~2000만원 더 싼 매물을 찾아 대기하는 등 매수 우위시장이 형성된 모습이다. 송파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도 2~3건 가량 거래가 이뤄졌다.



신도시는 분당(-0.03%) 하락세 영향으로 평균 -0.0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아파트, 까치대우·롯데·선경 등이 최근 내린 시세에도 거래가 없어 500만~1500만원 가량 더 떨어졌다.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간혹 있지만 계약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역시 0.01% 하락한 경기·인천에선 광명(-0.08%) 용인(-0.03%) 과천(-0.01%) 인천(-0.01%) 등이 내림막을 탔다. 광명에서는 이달 입주를 시작한 두산위브트레지움과 주변 기존단지가 동반 하락했다. 하안동 하안주공1,2단지도 소폭 내렸다.

용인의 경우 상현동 만현마을 현대아이파크3차(10단지), 만현마을1단지 롯데낙천대와 신봉동 신봉자이1차 등에서 시세보다 1000만원 가량 내린 매물이 나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