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전자, 기관투자자서 잇단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11.27 13:37

그린손해보험 이어 효성캐피탈서 50억원 유치.. 김문영 대표 "LED 투자"

알티전자(대표 김문영)가 기관투자자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알티전자는 효성캐피탈을 3자로 한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캐피탈은 기존 주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인 주당 4430원에 112만8669주를 취득,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된다.

앞서 알티전자는 다른 기관투자자인 그린손해보험으로부터 50억 원을 투자 유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급증하고 한국표준협회로부터 LED 가로등에 대해 한국규격(KS) 인증 1호를 취득하는 등 매출신장과 기술력이 인정받으면서 재무적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고 투자금은 LED 전문 자회사 알티반도체의 시설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티반도체는 모회사인 알티전자의 증자 참여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자본금을 200억 원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월 1억6000만 개인 생산능력(캐파)을 내년까지 월 3억 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금은 145억 원으로 늘어났다.

김문영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LED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의 상당 부분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LED 사업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 있는 LED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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