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60선 붕괴, 7개월來 '최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11.27 13:34

두바이 쇼크에 3.56% 급락...시총상위株 초토화

코스닥지수가 '두바이 쇼크'로 7개월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3%를 훌쩍 넘어서는 낙폭에 장중 460선까지 무너졌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27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6.86포인트(3.56%) 급락한 456.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 투자회사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유럽 증시 하락 충격으로 1% 넘게 빠진 채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투자심리가 오그라들면서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30억원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 급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도 13억원 팔자우위고 기관이 나홀로 2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전업종 지수가 급락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초토화 상태다.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3.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이 5.3% 빠지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메가스터디에 반납했다. 이밖에 태웅(-4.1%), 다음(-3.61%) 성광벤드(3.4%) 등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101개에 불과하다. 하한가 7개 등 868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보합은 27개로 집계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