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방글' 작성자는 동생 근령씨 남편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09.11.27 10:54

서초경찰서, 신동욱씨 기소의견 검찰 송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 비방글을 올린 사람은 박 전 대표 동생 근령(55·전 육영재단 이사장)씨의 남편인 신동욱(41·전 백석문화대 교수)씨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균택)는 27일 신씨가 타인의 명의를 빌려 비방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신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서초경찰서가 지난 23일 신씨 등 3명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며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신씨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2~5월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근령씨가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해임되는 데 박 전 대표가 배후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자 글을 올린 네티즌 10여 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육영재단 이사장이었던 박 전 대표 동생 근령씨는 2004년 미승인 임대 수익 사업과 회계 비리 등이 문제가 돼 성동교육청에 의해 이사장 취임 승인이 취소됐다. 근령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지난 5월 대법원은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결해 이사장직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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