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녹색컨설팅인력 1000명 양성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1.26 16:12

녹색위, 27일 녹색경영 확산방안 발표

정부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기업 녹색경영 정도를 진단하는 컨설팅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7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녹색경영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녹색경영 기준·지표 및 녹색경영 확산방안을 발표한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3년간 매년 300명씩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호서대, 세종대, 한양사이버대, 한국표준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학교·기관이 관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

녹색위는 "지식기반 환경서비스업 등 대학원 과정 개설을 통해 환경컨설팅 신규 전문인력을 연간 100명 양성할 것"이라며 "인하대 강원대 경기대 등 3개 대학에서 35명을 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환경경영체제 인증(ISO14001)을 녹색경영체제 인증으로 전환하고 정부 합동으로 만든 녹색경영 기준·지표를 적용해 기업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발표될 녹색경영 지표는 △녹색경영 비전 수립 및 친환경 제품·서비스 개발 △녹색경영 추진조직 및 부서간 협력체제 구축 △에너지 효율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정도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등 15개 분야 3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 지표를 바탕으로 내년 중 인증 기준을 구체화하고 2011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경영 수준에 따라 S A B C D 등 등급을 부여하고 A등급 이상 기업을 '우수 그린비즈'로 선정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융자 지원시 가점을 부여하고 대기업·공공기관과 구매협약을 통한 판로 지원, 제조공정 녹색화 기술개발 우선지원 등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토록 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최종제품과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에 2013년까지 400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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