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7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녹색경영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녹색경영 기준·지표 및 녹색경영 확산방안을 발표한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3년간 매년 300명씩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호서대, 세종대, 한양사이버대, 한국표준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학교·기관이 관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
녹색위는 "지식기반 환경서비스업 등 대학원 과정 개설을 통해 환경컨설팅 신규 전문인력을 연간 100명 양성할 것"이라며 "인하대 강원대 경기대 등 3개 대학에서 35명을 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환경경영체제 인증(ISO14001)을 녹색경영체제 인증으로 전환하고 정부 합동으로 만든 녹색경영 기준·지표를 적용해 기업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발표될 녹색경영 지표는 △녹색경영 비전 수립 및 친환경 제품·서비스 개발 △녹색경영 추진조직 및 부서간 협력체제 구축 △에너지 효율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정도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 등 15개 분야 3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 지표를 바탕으로 내년 중 인증 기준을 구체화하고 2011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경영 수준에 따라 S A B C D 등 등급을 부여하고 A등급 이상 기업을 '우수 그린비즈'로 선정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융자 지원시 가점을 부여하고 대기업·공공기관과 구매협약을 통한 판로 지원, 제조공정 녹색화 기술개발 우선지원 등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토록 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최종제품과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에 2013년까지 400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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