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삼성물산 두바이월드 수주 4.2억달러"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11.26 14:29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을 선언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월드(자회사 '나킬' 포함)로부터 발주받아 공사를 진행중인 국내 업체는 삼성물산 1곳이며 수주금액은 4억2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나킬로부터 두바이 팜제벨알리 교량공사와 두바이 워터프론트 운하 교량공사를 각각 3억5000만달러, 69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들 공사는 각각 2011년 11월, 201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UAE에 진출한 국내 업체 가운데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건설 등은 나킬과 관련이 없는데다 플랜트공사 위주로 시공중이어서 모라토리엄 위험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UAE에서도 루와이스나 아부다비 현지에서 공사를 수행중이다. 이 지역은 원유 및 가스 수입을 통한 풍부한 재원을 확보해 앞으로도 발주 물량이 풍부할 곳으로 꼽힌다.

현대건설 이창근 연구원은 "두바이월드(자회사 나킬) 모라토리엄 관련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른 플랜트업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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