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렉서스·아우디 제치고 '품질평가 1위'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1.26 09:44

- 스트래티직비전 '종합가치만족지수' 준고급차 1위
- 838점으로 렉서스 IS350, 아우디 A4, BMW3 등 제쳐
-'모터트렌드', 유럽대륙횡단 시승기서 타우엔진 극찬


제네시스의 우수한 품질이 또 한 번 입증됐다. 경쟁차종인 렉서스와 아우디, BMW를 모두 제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자동차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사가 발표한 '종합가치만족지수(TVI, Total Value Index)' 평가에서 제네시스가 준 고급 승용차(Near Luxury Car)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종합평점이 838점으로 전체 차량 중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TVI 평가는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009년형 신차 구입 고객 중 최소 90일 이상을 보유한 약 4만8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보유차량의 품질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구입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838점(1000점 만점)을 기록, 준 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렉서스 'IS350', 아우디 'A4', 및 BMW 3시리즈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알렉산더 에드워즈 스트래티직 비전 사장은 "제네시스는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BMW 등 고급차 소유고객들을 현대차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현대차는 뛰어난 품질과 가격, 보증기간, '현대 어슈어런스'와 같은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등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고급차 부문 경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지로부터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품질로 호평을 받았다. 모터트렌드지는 최근 발간한 12월호에서 4.6 타우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 2대로 유럽의 호화 열차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의 경로를 따라 유럽 7개국(2200마일)을 횡단한 시승기를 게재했다.

모터트렌드지 전문 평가원 2명은 약 일주일간에 걸쳐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뮌헨, 비엔나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까지 유럽 현지의 다양한 지형조건을 거치면서 제네시스의 다양한 품질을 평가했다.

이들은 "현대차는 고급차 시장 진입이 늦었음에도 제네시스는 완성도가 높고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며 "제네시스는 친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반응 또한 매우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1월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2월에는 '2009 캐나다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다. 또 제이디파워(J.D. Power) 신차 런칭지수 1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 신차 및 개조차 부문 1위를 차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