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건설 파주 재개발 비리 의혹 수사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11.25 09:27

경인사업소·직원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경기 파주시 새말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 롯데건설 측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재개발 조합장에게 금품을 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은 24일 롯데건설 경인사업소와 롯데건설 영업담당 간부 자택을 압수수색해 재개발사업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롯데건설이 다음 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새말지구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재개발 조합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롯데건설 측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롯데건설과 재개발 조합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새말지구 재개발 조합은 2013년까지 15만㎡ 부지에 아파트 1800여 가구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예상 사업비만 47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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