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0원대 강보합…수급 팽팽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25 09:38
원/달러 환율이 달러약세와 증시상승 움직임 속에 하락출발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55.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1155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다.

이날은 장초반 흐름처럼 115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세가 예상된다. 달러가 크게 흔들만한 변수가 없고 1150원대로 내려갈수록 수급이 팽팽해져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국전력과 국민연금 달러매수가 끝나면서 큰 달러상승 요인은 없는만큼 1150원대 횡보세가 예상된다"며 "외국인이 주식순매수자금을 내놓으면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가져가는 등 수급도 팽팽하다"고 말했다.

전날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외국인이 일부 사가면서 그 자금이 시장에 흘러들 가능성도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미달러가 보합에 머무른 가운데 1150원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지주 지분매각에 따른 달러공급처럼 이벤트성 외환수급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코스피도 보합세다. 전날보다 0.62포인트 오른 1606.89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140억원 정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는 미세한 약세 흐름을 이었다. 엔/달러 환율은 88.54엔으로 전날보다 0.1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78달러로 0.0044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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