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일반석 '엑스트라 레그룸 예약제' 실시

머니투데이 조경은 기자 | 2009.11.24 09:46

장거리 100달러, 단거리 25달러 적용…모든 소비자 예약 가능

캐세이패시픽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일반석 중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엑스트라 레그룸(Extra legroom) 좌석에 예약제를 도입,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넓은 발밑 공간이 조성된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은 그동안 멤버십 프로그램인 마르코 폴로 클럽 중에서도 우수회원 등에게 우선 배정했으나, 이번 예약제 시행으로 일반 소비자들도 자리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호주, 유럽, 미주, 중동 등 장거리 노선에 12월부터 도입하고 인천~홍콩을 비롯한 단거리 노선에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 요금은 구간별로 장거리는 100달러, 단거리는 25달러이며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를 이용할 경우 장·단거리 각각 2만 마일과 5000마일이 공제된다.


예약 접수는 캐세이패시픽항공 예약부, 공항 체크인 카운터 등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내년부터는 홈페이지(www.cathaypacific.com/kr)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보통 비행기 기종에 따라 2~4개 좌석이 마련돼 있다.

장준모 캐세이패시픽항공 영업마케팅 이사는 "장거리 노선 여행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전통적으로 일반석 내 특별공간으로 인식돼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원하는 좌석인 엑스트라 레그룸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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