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분7% 매각, 예보 8660억 회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11.24 09:41
예금보험공사는 24일 우리금융 소수 지분 7% 블록세일을 통해 8660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매각된 주식은 총 5642만 주였으며 주당 매각단가는 1만5350원, 할인율은 전날 종가(1만6050원) 대비 4.36%였다. 우리금융에 대한 예보 지분은 73%에서 66%로 감소했다.

예보는 그간 우리금융에 투입된 12조8000억 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총 4조원을 회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조기 민영화를 위해 소수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매각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주가회복 등 매각여건이 개선되면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매각방안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번 블록세일로 우리금융 주식의 유통물량이 늘어나는 등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잔여지분의 가치를 올리는 효과가 있어 공적자금 회수에도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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