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하락…1140원대 진입할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24 08:39
미국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오른데다 달러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역외환율은 115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3.2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55.7원보다 3.45원 내렸다. 등락범위는 1152~1154원.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1% 훌쩍 넘게 상승했다. 10월 주택매매건수가 예상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을 비롯한 금속가격도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9% 올랐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4% 씩 상승했다.


달러는 사흘만에 약세를 보였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75선 초반까지 내렸다. 반면 금값은 온스당 1164.7달러로 장을 마치며 사상최고기록을 이었다. 장중 117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하락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1153원인 연저점 경신도 가능할 걸로 내다봤다.

한 시장참가자는 "다시 1150원 아래를 시도할 걸로 보이는데 달러 움직임과 외환당국 의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미국 소비지표와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좋은 분위기를 잇는다면 글로벌달러가 75 아래로도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