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4일 우리금융 소수지분 블록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11.23 17:49
예금보험공사가 24일 우리금융 소수지분을 블록 세일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보는 24일 개장 전 장외 대량거래를 통해 기관투자자 등에게 보유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가격은 23일 종가(1만6050원)에서 4.36% 할인된 1만5350원, 매각할 지분은 3.5% 가량으로 전해졌다. 블록세일이 이뤄지면 4330억 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최대한 매각수량을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거래수량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예보는 당초 7%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근 우리금융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등 여건이 좋지 못해 매각규모를 축소했다는 전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보가 매각주관사 등을 통해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적정한 가격에서 매각할 수 있는 수량은 5%가 최대라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안다"며 "매각이 이뤄지지 못한 물량은 내년 하반기 쯤 다시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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