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조직개편 단행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11.23 17:32

"부서 신설·통합·폐지 통해 정책역량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방교육행정기관 효율화 방안'과 조직개편 TF 연구결과 및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해 23일 '조직개편 추진계획'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정책의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방과후학교, 사교육대책, 학교자율화, 학부모지원 등 국가정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교육정책국 내에 학교정책과가 신설됐다.

정보화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담당관이 신설됐고, 각급 학교의 28%를 차지하는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사학관련 전담 지원부서인 사학지원과도 설치됐다.

몇몇 부서는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통합된다. 기획과 예산업무의 통합을 위해 정책기획담당관과 예산법무담당관이 통합돼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전환되고, 학교운영지원과와 재무과도 학교지원과로 통합된다.


교원정책과는 폐지되는 대신 관련 업무는 초·중등 장학과로 분산 조정된다. 각급학교 종합감사도 업무부담 해소 차원에서 폐지된다.

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의 명칭도 교육수요자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학부모지원팀과 교육복지팀을 신설해 학생·학부모 지원 및 교육복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역량과 교육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유사 및 중복 사무를 통폐합 해 행정의 비효율성을 없애려 한다"며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역할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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