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봉안당 하나 더 짓는다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 2009.11.23 11:25

2만5천기 규모 '제2 추모의 집' 26일 착공


경기 성남시가 기존의 중원구 갈현동 122번지 영생관리사업소 부지 내에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봉안당과 장례식장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시는 영생관리사업소 내 추모의 집이 내년 하반기 중 만장이 예정됨에 따라 2만5000기 규모의 '제2추모의 집 및 장례식장'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6일 총 173억여원을 투입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새로 건립될 '제2추모의 집'은 2300㎡ 부지에 지하1~지상 3층 연면적 2090㎡ 규모로 유골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 시설을 비롯해 녹지조경공간, 휴게시설, 1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등이 들어선다.


장례식장은 6610㎡ 부지에 지하1~지상 2층 연면적 2888㎡ 규모로 건립되며 7개의 빈소와 영결식장, 입관실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지난 2001년 말 1만6750기 규모로 건립된 현 추모의 집은 하루 평균 3~4기 꼴로 유골이 안치되면서 11월 20일 현재까지 1만4768기(88.1%)가 안치됐고 내년 하반기면 만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제2추모의집 시설을 완공하면 앞으로 20년 정도 성남지역 납골당 수요는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리한 선진종합장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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